몇 주째 날씨가 주말만 되면 계속 흐리고 비가온다. 우중충충~~~그 자체
이럴때 야외활동은 하기가 어렵고, 어디 갈 만한 곳이 있을까 생각하다가 급으로 가게 된 박물관 및 아트갤러리 투어 !
이 날 나는 갑작스레 가게 된 거라 늦게 준비한 바람에 오후 2시반쯤 시티에 도착했고,
6시 저녁약속도 있었기에 시간이 여유롭지 못해서 2군데만 딱 들리기로 했다.
State Library of New South Wales 뉴사우스웨일즈 주립 도서관.
그리고
Art Gallery Of NSW 뉴사우스웨일즈 아트 갤러리 !
이 두군데 외에도 시드니에는 곳곳에 숨겨진 개인 갤러리 포함 정말 많은 아트갤러리나 도서관이 있으니
다음 기회에 포스팅 해보도록 해야겠다
오늘 포스팅은 그냥 일상 공유 ~~~~~~
우선 나는 윈야드에 내려서 걸어갔었는데 ( 윈야드 거리의 건물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추천 ! )
뮤지엄역에 내려서 가는게 보편적인것 같다 ! ( 시간없으신 분들 추천 )
우선 내가 갔던 이 2곳은 걸어서 8분거리에 있으니 참 가깝고 좋았는데,
가는 동선마저도 공원이 껴있어서 한적하고 이뻤다.
도서관으로 가는길 ~~~
흐린 하늘, 하지만 비는 오지 않고 선선하고 약간의 쌀쌀한 날씨 !
엄청 습할 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그렇지 않아서 걷기에 좋았다 ~~
중간 광장에 모여서 시위하던 사람들...
무슨 시위인지 궁금해서 다가갔다가 COVID 백신 시위길래
저깄는 사람들은 분명 아무도 백신 안맞았겠지라는 당황스러운 생각과 함께
황급히 마스크를 꼭 누르면서 빠져나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NSW 백신 2차 접종률이 오늘 11월22일 기준 91.8% 인데 그 나머지 9%도 안되는 사람들이 나왔나보다..........)
당연히 자유를 누려야하는 건 맞는데
다수를 위해서라면 맞아야하는 것 ....?
사실 백신에 대한 찬반 의견은 나도 잘 모르겠다
나도 반대자들의 입장과 마음이 공감이 가지않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어쩔수 없이 맞았지만 ㅠㅜ
아무튼 백신안맞은 건 그렇다쳐도 저렇게 주말에 나와서 요란하게
마스크도 안쓰고 시위를 하다니, 너무행...........
길만 건너면 보이는 NSW시립도서관 !
2층으로 올라가서 작은 갤러리를 둘러본다
사람이 많진않았지만
이전에도 둘러 본 곳이고 작품이 바뀌진않아서
흥미롭게 기록하진않았다
포스팅하면서 위키백과를 찾아보니
1826년 처음 Australian Subscription Library라는 이름으로 개관 하였는데 이때는 영국의 새로운 식민지가 된 호주로 이민 온 시민들을 대상으로 책을 대여하고 읽을 수 있게하기 위해 설립한 작은 도서관이었다과 한다
그 후 1869년 NSW주정부가 5100파운드에 매입하면서 이 도서관의 현재 정식명칭은 State Library of NSW 가 되었다.
위치는 맥쿼리 스트리트 쉐익스피어 광장근처에 있는데 NSW정부에서 운영하는 가장 큰 도서관이다.
2개로 나눠 진 건물 중 오페라하우스 방향에 있는 좌측 건물은 유럽양식 건축물로 미첼 도서관
오른쪽 하이드파크 방향쪽에 위치한 현대식 건물은 딕슨 도서관이라고 명칭한다.
주소: 1 Shakespeare Pl, Sydney NSW 2000
익숙하지않은듯 익숙한 시드니 옛날 정경
복원 전문가가 어떻게 작품들을 복원하는지 보여주는 영상을 보다가 뒤를 돌아보니 저 분이 완성한
리커버리 작품발견 !!!
작은 갤러리를 나와보니, 유럽양식의 건축물과 이어진 도서관
1층으로 내려가니 아까 보았던 작품들을 엽서로 판매하고 있었다.
다이어리 욕심이 있는데
페이퍼블랭크라는 브랜드의 표지가 너무 내스타일이라서 만지작 만지작 !
한참을 구경했다
하지만 다이어리가 아닌 그냥 일반 종이였기에 놔두고 왔...........
아쉬운 마음 한가득 ㅠㅠ
해리포터에 나올 법한
마법 책 같아보인다
내가 젤 좋아하는 기념품샵 ! 특히 갤러리 기념품샵은 아이디어가 넘치고 유니크한 상품들이 많아서
구경하기도 좋고 기념으로 하나씩 사두면 오래오래 기억되니 참 좋은 것 같다 !
난 여기서 뭘 골랐을까요~~~~~~?
밖으로 나와서 이제 아트갤러리로 출발 !
날씨가 더 흐려지고 쌀쌀해졌다
이와중에 풀밭에 누워있는 사람들의 여유가 새삼스레 신기하기도했다.
축축할텐데...라는 걱정부터 드는 나란 한국인..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저어기~ 보이는 호주깃발과 함께
호주정부에서 운영하는 무료 갤러리 !
QR코드와 백신확인증을 보여주고 나서야 들어온 갤러리안
아까 도서관보다 당연히 재밌고 새로운 작품들이 많았다
갤러리샵도 구경~!
동양적인 문양이 많은데 일본문화가 들어간 게 굉장히 많았다.
작품에서도, 상품에서도
작품도 이렇게 포스터로 판다
다이어리 ~~~~~
유심히 봤지만 내맘에 드는 걸 아직 못찾음
매년 사는 다이어리도 재밌지만 해외생활에
큰 짐이 아닐수가 없어
한 다이어리에 5년 10년짜리로 기록할 수 있는 예쁜 다이어리를 찾고있다
여긴 아쉽지만 없었...
책을 폈는데 고양이가 여자 다리사리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저렇게 찍혔지?
너무귀여워서 기절 -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길 !
영국신사같은 분도 지나가고 ( 빠르게 지나쳐서 뒷모습을 찍으려고 뒤돌아 찍......)
앞에는 파스텔 톤을 입은 커플이 ~~~
카메라엔 잘 안담겼지만 남자분은 민트색 바지, 여자분은 핑노 컬러의 조합
갤러리를 보고 나와서인지
모든 사람과 자연의 색감이 다 예술적으로 보였다.
비가 떨어지기시작했지만
어디선가 들리는 음악소리가 더해지고
습한듯 상쾌한 공기에
신비롭고 경이로운 작품속을 거니는듯한 느낌이 들었던 행복한하루 !
이렇게 호주 시드니에서의
행복한 추억이 쌓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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