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내내 비가 오고 흐리다보니
당연한듯한 구리구리 흐린 날씨 !
항상 맑다가 가끔 흐린 주말이 찾아오는거라면 집에 있고 싶어지지만..
요즘 같은 날씨엔 비 핑계댈 수 없이 항상 흐리고 비 오니
주말은 무조건 나가보는걸로 ~~~~~
사실 비 핑계대고 집에있다가 언제 다시 락다운될지모르는 불안감에
더 열심히 나가기로 했다ㅋㅋㅋㅋㅋ
그것도 그럴것이 장장 5개월이란 락다운기간동안 실컷 집에 있었으니ㄲㅏ..
그리고 현재 오미크론으로 떠들썩.. ㅠㅠ
이제 비가오나 눈이오나
부지런히 나가는걸로 !
급으로 가기로 한 곳은
블루마운틴 근처에 작은 동화같은 마을로 유명한 로라 마을 !
시드니에서 차를 타고 서쪽으로 한시간 반정도 거리에 있는데
비가 와서 그런지, 관광객이 많이 없었고 위쪽에 무료로 차를 댈 수 있었다.
그리고 조금 걸어내려오다보니 발견한 트레인역 !
그래서 알아보니, 대중교통으로도 편하게 올 수 있더라 !
우선 버스와 트레인 2가지 방법이 있던데
트레인으로 오는 방법을 설명해드릴게요~~
우선 TRIP VIEW ( LITE 버전은 무료지만 사용하는데 어려움 전혀~없다 )이 없으신분들은 다운로드하시고
여기서 센트럴 CENTRAL 역에서 LEURA 까지 가는걸 검색해보면 플랫폼과 배차시간을 확인 할 수 있어요
시간을 확인해보니 CITY TRAIN 을 타고 2시간 정도 가는 듯 한데 차로 가는거랑 크게 차이가 나지도 않고,
한번에 가는것도 있으니 트레인으로 여행하시기에도 좋을 듯해요 :)
역을 뒤로 두고 앞으로 계단을 내려오니, 뿌~연 물안개가 사방에 깔려있었다.
운전해서 오는 길 내내 물뿌리개식 얕은비와 함께 계속 안개를 걷으며 달려왔는데
도착해서도 마을 전체가 이렇게 안개에 휩싸여 있었고,
내가 이 안개속을 거닐고 있다는 사실이 이상하게 마음이 차분해지고 감동적이였다.
나는 개인적으로 로라마을은 처음오는 곳이었는데
오기전에 다른 블로거들을 통해서 프리뷰를 했을 때 아기자기한 소품샵이 있고
작고 동화같은 마을이라고 표현되어있었다. 메인으로 가긴 작고 아쉬워 블루마운틴이나 카툼바를 가기전 잠시 거치는 곳 같은?
그런데 나는 다른분들이 표현한 예쁘고 작은 아기자기한 동화마을 보다는
다른의미로 로라마을이 참 동화같이 느껴졌다.
이 날의 촉촉하지만 습하지않고, 시원한 공기가 만들어준 분위기덕에
시골 할머니댁에서 아침일찍 이른 새벽에 예상치 못하게 깨서 마당으로 나가봤더니
여름의 끝자락, 가을이 오는 계절에서 느껴지는 차가우면서 시원한 공기와 가공되지 않은 비릿한 풀내음.
풀벌레가 우는곳으로 따라가보니
푸릇푸릇한 나뭇잎 저마다 이슬을 담고 있고,내 피부에도 이슬이 차는듯한 촉촉한 습도.
습하지않고 기분좋은 시원함.
날씨에서 오는 이런 아련하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묘하게 동화속에 들어와있는 느낌이 들었다.
여행지를 만지지않고도 촉각으로 표현할 수 있다면, 이런느낌일까
내 피부에 닿았던 그 공기가 블로그를 적으면서 다시 한 번 떠오른다.
그리고 다양했던 소품샵들 !
산양비누도 팔고~~~( 마트에서 파는 것도 있었지만...ㅋㅋㅋㅋㅋㅋ)
엇 ! 얼마전 갤러리에서 보았던 PAPERBLANKS !!!
운명인가 싶어 집어들었지만, 어쩐지 끌리지 않아 ㅠㅠ 내려놓았다
비어삭스가 대체 뭘ㄲㅏ..뭐길래 18불..ㄷㄷ
살짝 돌려보니 저런 ...유치원생도 유치하다고 안신을것같은 노란양말이 ;;;;;
그리고 너무 예쁘고 탐이 났던 안경집들!
난 라식을 했기에 안경이 필요없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예쁜 소품을보면 이유를 대서라도 사고 싶어진다
( 안경사면 주는 안경집이 여러개 있지만.. 이건 또 달라..)
회사에서 쓰는 블루라이트 안경을 보호할 안경집이 필요해~~라며
아니면 내 썬글라스라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안경집들은 여기 소품샵이름과 똑같은걸로보아
소품샵에서 자체 제작하는 것 같아보였다 !
부드러운 가죽? 이었는데 내가 맘에드는것은
이렇게 3가지 !!
첫번째껀 호주에서 볼 수 있는 동물인가? 싶어서 갖고싶엇구
중간에 있는
2번 검정색은 고급스럽기도하고 실밥같은것도 깔끔하게 처리되어있고
때가 안탈것같은 실용성(?) 이 있는듯한데
3번째껀 색감이 너무이뻐...
나만있는듯한 느낌.....명화를 프린팅한거같음
그렇지만 실밥이 튀어나오고 떼탈거같은...........
28불이라는 거금을 주고 !! 저중에 하나를 샀습니다만...
자꾸 아른거리는....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보시는 분들은 어떤 게 이쁘신가요???
왜 동화같다고 표현한지알것같은
파스텔톤 예쁜 가게
그리고 삐딱~~하게 찍혀버린 벽화 ㅠㅠ
호주에서 이런 벽화 많이 봤지만
쿨하고 멋진느낌이 강했는데
이건 너무 평화롭고 사랑스럽고 나무랑도 너무 잘어울리잖아 ㅠㅠㅠㅠㅠ
진짜 동화속같은 벽화 ㅠㅠㅠㅠ
오랜만에 보는 공중전화 !
다음에는 블루마운틴갈 때 다시 들리는걸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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