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내가 맞은 코로나백신 1차에 대해서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 블로그에 이미 글을 많이 적어놨지만 )
시드니 올림픽파크 QUDOS ARENA에서 8월27일에 화이자로 1차를 맞았다.
그때는 한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말이 많았었고 한국에 반입금지가 된다는 말에 화이자가 호주에 들어온말을 듣자마자 너도나도 맞으려고 했던 기억이난다
6월부터 시작된 락다운과 정부의 지나친 규제로 갑갑한마음도 불안한 마음도 들었기때문에 그냥 겁은나지만 맞았다
그런데 2틀째날부터 마른기침과 심장을 찌르는듯한 아픔이 시작됐고 병원을 갔지만 당연하게도 통쾌한 답변대신
여러가지 약을 처방받으며 의사에게 경과를 오히려 보고 해달라는 말을 들은채 그렇게 1달동안 가슴졸이며 지냈다
그래서 1차 화이자를 예약할 때 자동으로 2차가 10월 22일에 예약되었었는데 수많은 고민 후 결국 맞지않았다.
NSW국민의 70%가 맞았다고 했는데도 나는 두려움이 너무 컸기에 맞지 않았는데 그러던 내가 갑자기 2차를 맞아야할까 고민을하게되었고 하루 뒤 그냥 예약해버리고 그 주 금요일에 맞았다.
[ 월요일에 고민-> 화요일에 금욜로 예약 -> 금요일 저녁 2차 접종 ]
나는 모두가 YES일때 나는 NO할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했다 왜냐하면 이유가 있었으니까
진짜 죽을뻔한 경험을 했다고 말할 수 있으니까
그래서 모두에게 안맞겠다고 아니 못맞을것같다고 당당하게 말하고다녔는데 생활을 하다보니 뭔가 외톨이 되는 느낌
모임도 못하고, 나랑 만나는 사람들은 나때문에 야외에서 계속 머무르고 밥을 먹어야한다..미안했다.
조금 더 솔직한 내 이유는
사람들의 눈치가 보여서였고, 특히 아이가 있는 집의 한국부모들.
나는 물론 2차를 맞고나서도 마스크를 쓰고다닐거긴하지만 마스크를 쓸때 답답함을 벗어던지기 위해서라기보다
마음에 짐, 마음에 무거움과 답답함을 벗어던지고 싶어서 맞기로 한 것 같다. 에이 모르겠다 그냥 해버리자
(고민하던 내게 일본인 친구가 연락와서 JUST DO IT 이라고 했음...)
어쨌든 10월22일 예약이 되있었던 걸 굳이 취소하고 얼마못가 11월5일에 예약해서 맞고왔으니
읭 나에게 2주만에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었던거지싶기도하다
아무일이 없을거라 생각하며 기도하며 금욜에 일마치고 1차때와 같은 장소로 갔는데
줄도없고, 백신맞으려는사람들보다 안내원의 수가 훨씬 많았다.
뭔가 제대로 관리 통제 받으며 따라가는 길과 절차에는
뭐라고해야할까 조금 영화에서 나올법한 장면들이 많았던 것 같다
내가 쓰고 있는 마스크를 벗어서 버리고 그들이 주는 파란색 마스크를 써야한다던지..
계속해서 정해진 길로 따라가면서 소독제를 뿌린다던지
관리자들의 감시와 통제를 받으며 따라간 길에는 어떤 부작용이 또 나올지 아무도 예상 할 수가 없는 부작용 로또와 같은 주사기를 든 의료진들이 있고 나는 간단한 질문에 응한 후 주사를 맞았다
두번째라 그런지 대기시간도 금방지나갔다
놀러온듯이 보이는 긴장없는 의료진들의 잡담소리와함께 15분 끝
집에와서 리드컴에서 사 온 한식밥을 먹고도 상태가 생각보다 괜찮았다
사실 다음날인 토요일도 괜찮았는데 약간의 근육통+손가락 뼈 아프고 팔이 아픈거 빼곤
문제는 일요일부터였다
내 겨드랑이 밑에 림프절이 붓기 시작한것...
하................................................이게 또 무슨일인가
양쪽 팔을 차렷을 하기가 어렵다
특히 주사맞은쪽은 왼쪽 !
왼쪽은 불룩 튀어나왔다
꾸준히 소염제 같은 누루펜을 먹으면 되는지 그것도 확실하지않지만 일단 3끼 다 밥과 약을 먹으려 하고 있다
이번 부작용은 제발 조용히 지나갔으면 좋겠다
그래도 다행히 심장쪼임의 더러운기분과 죽을거같은 마른기침은 없었다
더 지켜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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