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호주생활꿀팁

[호주 생활] 호주에서 시끄럽고 위험한 새 - 맥파이, 코카투 앵무새 갈매기 등 새 퇴치법

nabi2030 2023. 2. 16. 15:24
728x90

하...호주에 산다는것은

자연과 동물과 벌레와 함께 하는 것임을 호주살이 N년차로써 아주 잘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적응되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새에 대해 그냥 별 관심이 없었기에 좋다 싫다 할것도 없었는데 호주에서는 새들이 워낙 사람을 무서워하지않고 덤벼들기 때문에 모두가 새를 경계하며 살아가는 것 같다 T_T 

특히 바닷가에서 음식을 먹고 있을 때..........

호주에서 참 다양한 새들이 있지만 나에게 새는 크게 2가지로 분류되는것같다.

 

 

1. 시끄러운 새

2. 위험한 새

 

1. 시끄러운새는 너무너무 많은데, 바닷가 갈매기도 시끄럽고 전자파 소리내는 맥파이도 시끄럽고 특히 앵무새 코카투는 정말 징그럽게 시끄럽다. 

 

2. 위험한 새는 그냥 산란기의 맥파이라 생각이 드는데 가끔 음식을 향해 저돌적으로 돌진하는 새들도 위협적이긴하다.

* 맥파이의 산란기는 7월-12월이고 9월이 가장 위험한 시기라고 하니 다들 참고하시길 :) 

 

+ 위험하진 않지만 짜증나는 새는 쓰레기 새로 불리는 Ibis 등ㅇ이 있다.  

 

 

 

 

그 중 내가 요즘 골치아픈 새가 있는데 바로 코카투다. 코카투는 앵무새를 뜻하는데 종류가 정말 다양하지만 그 중에 저 하얀색 ! 대백앵무속 이라는 새 ....저 새 때문에 요즘 미치겠다 

그냥 코카투로 불렀기에 정확한 이름도 몰랐고, 수명이 얼마나 되는지도 몰랐는데 지금 포스팅하면서 알게된 사실...

무슨 최소 20에서 최대 60년을 사네.......? 

오래사는 새는 무슨 인간만큼 사네.........와...너무 충격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이 새를 처음본 건 호주 온 지 얼마 안됐을 무렵 알게된 홍콩 친구가 있었는데 집에서 앵무새 2마리를 키웠다.

집에 갔더니 HELLO ? 하고 말을 해서 너무 이쁘고 신기해서 함께 셀카도 찍고 (?) 먹이도 주고했는데

얼마 뒤 친구가 하는말이 앵무새가 탈출해서 공원에 사는 새랑 바람나서 도망갔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날은 다시 집으로 날라와서 인사하고 사라지고 한다며 ㅋㅋㅋㅋㅋㅋㅋ충격적인 말을 했다.

 

 

 

출처:구글

 

 

근데 공원에가니 이 새가 너무너무 많은것이다! 무리지어 다니는데 처음엔 너무 귀여워보였지만 지금 현재 내가 제일 싫어하는 새다........우리집 근처에 엄청 큰 나무가있는데 거기에 떼지어 다니면서 너무 시끄럽게 군다

목소리도 꿰에에에엑 꿰에야야엑 하면서 울고 아침마다 너무 시끄럽게 군다.

 

근데 요즘 얘네랑 맥파이가 자꾸 집 근처에 출몰해서 너무 울어대니까 스트레스를 받고있다...

스트레스를 자꾸 받다보니 우리집근처에 오지않도록 어떤 방법을 쓸까하다가 알아낸 아주 쉬운방법!

 

유튜브에서 새퇴치소리를 검색하면 맹금류 소리 , 황조롱이 울음소리, 검독수리 등 무서운 새소리가 나는 게 있다.

이걸 블루투스 스피커를 이용해 1시간 정도 틀어놨더니 새들이 다 도망갔다!

Bird repellent sound 라고 치면 10시간 짜리 해외유튜버가 올려 놓은것도 효과적이었다!

생각보다 새로 인해 스트레스받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웬만한 영상은 다 틀어봤는데 인기많은 영상들의 댓글에는 꼭 나는 호주에산다. 이것은 아주 효과적이다. 또는 처음에는 효과가 있었지만 똑똑한 맥파이는 소리만 들리는것을 캐치하고 속지 않는다 등 호주사람들의 댓글이 있었다.

이걸보고...아....호주 오지들도 새를 쫓기위해 노력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지들은 태어나자마자 이런환경에 살았으니 새소리가 친숙할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역시 싫은건 싫은거다.......

 

결론은, 새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 ~~! 유튜브에서 야생의 무서운 새소리를 틀어놓으세요!

유튜브의 순기능 최고 !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