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호주생활꿀팁

나...호주에서 강아지 입양 할 수 있을까 ? 언젠가?

nabi2030 2023. 2. 1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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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어릴적부터 아파트에 살았고, 부모님이 반대하셨기에 강아지 키우는 걸 꿈만 꾸고 있었다.

언젠가 독립하면 꼭 나는 강아지랑 살꺼야~~하면서! 

그런데 요근래 십여년 사이에 이효리네 강아지와 강형욱 개통령님의 등장으로 인해

개는 훌륭하다, 세상에 나쁜개는 없다 ( 좋지 않을 보호자가 있을 뿐...) , 개공장 등 한국에서 강아지의 안타까운 사연들이 많이 대중에게 알려지게 되었고, 나또한 내가 어릴적 막연하게 생각했던 커서 독립하면 난 강아지를 무조건 키울거야 !! 라는 마인드는 자연스레 책임감이라는 큰 압박감이 생기게 되면서 쉽게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사실 객관적으로 나를 되돌아봤을 때 솔직하게 내가 생각해도 나는 예민하고 깔끔떠는 재수없는 스타일이다.

가끔 강아지 있는 친구집에 가게되면 너무 강아지가 귀엽고 좋지만 강아지털에 기침도 많이하고 

음식을 아무리 깨끗하게해줘도 괜히 목에 털이 걸린것마냥 찝찝하고  

비가 오면 그 집에 강아지 쿱쿱한 냄새... 옷에 털이 묻으면 걱정되고 친구앞에서 티는 안내려했지만 이런 생각을 했었기에 선뜻 키우려는 결심을 하기가 어려웠었다. 

 

그런데 코로나 락다운동안에 내가 가장 많이 본 프로가 개는훌륭하다/ 세상에 나쁜개는없다 였고 개통령 강형욱님을 통해 랜선으로 교육을 받고 있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그 프로는 개를 교육시킨다기보다 인간개조 프로그램이라 할정도로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들도 많이 혼나고 배우는데 그런걸 시청하고 반복학습하면서 계속 아... 나 이정도면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막연하게 들었던 것 같다. 그러나 현생에 치이고 호주에서 하우스 렌트중이기에 집주인이 싫어할 수 있어서 렌트구하기도 어렵다해스 참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헛헛하다 T_T 

 

그리고 잘 챙겨보는 올리버쌤 유튜브에서도 항상 유기견들 입양하는걸 홍보하고있기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번연말이었나 연초였나 ? 우연히 봤던 이효리 캐나다체크인... ! 정말 우연히 봤다가 캐나다로 많은 강아지들이 입양가는걸 보고 혹시 호주로 한국 보호소 강아지들 입양할 수 있나 알아봤더니 호주는 정말 까다롭고 오는데 절차가 복잡해서 많이 안하는것 같았다. 그래서 또 잠잠하게 흘러갔는데 ~~~~~~~~~~~~~~~

 

이번엔 강형욱이 하는 고독한 훈련사 라는 프로그램을 보게되었다. 

그냥 시골마을찾아가서 개있는집가서 대화도 나누고 행복한 개들의 삶도 엿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편까지 밖에 못봤지만 그냥 힐링되는 프로그램이었다. 

 

그리고 어제부터 나한테 맞는 강아지가 어떤 게 있을까 알아보기 시작.........

나는 강아지 한번도 키워본적이없고, 큰 개를 맡을 자신없고, 털 싫어하고, 활동량 너무 많은 강아지 감당안되고, 많이짓지않았으면 좋겠고, 유전병 많이 없었음 좋겠고 무난한 강아지를 찾다보니 읭 ? 비숑인 것 같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외모가 귀엽지 않은 건 아니지만 사실 내 스타일은

대형견에서는 진돗개, 시베리안허스키,

 

 

 

 

 

소형 중형견에서는 보더콜리 (초코색에 파란회색빛눈이 너무 예쁨) 

 

카부들 Cavoodle ( a cavalier king charles spaniel + a poodle )

소형견보다 대형견이 많이 끌리고 하얀강아지보다 초코색에 파란눈 이런강아지가 좋다 !

하지만 키우게 된다면 비숑을 선택해야할 것 같다 강아지마다 성격과 특징이 있는데 나같은 초보 반려자가 키우기에 가장 적합한 것 같으므로.............

그래서 호주에서는 강아지를 어떻게 입양하는지 알아보기로했는데 

펫샵도 있지만 전문 브리더나 개인한테는 검트리에서도 입양을 할 수 있더라!

살짝만 봤는데 너무너무너무 귀엽다 ㅠㅠㅠㅠㅠㅠ근데 가격은 어마어마하네?

렌트니까 집주인허락도 받아야하고 만약 입양한다면 절차도 까다로워서 알아볼게 많을 것 같다. 

5년안이라 목표잡고 천천히 배우고 준비해가면서 한 강아지의 보호자가 되기위한 준비를 해야겠다

 

 

 

호주에 나와보니 큰 하우스에 사는 사람도 많고, 대부분 마을마다 dog park 가 있고 반려견,반료묘에 대한 인식이나 처우가 잘 되어 있어서인지 강아지 없는 집이 없을 정도로 대부분 사람들이 동물들과 함께 하고 있더라!!!

그런데 불구하고 어딜가나 완벽한 건 없듯이 우리 옆집은 개키울 자격이 안되는것같다....

산책도 시키는 거 한번도 못봤는데 맨날 개한테 욕하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옆집 개가 너무 짓긴 짓는데...강형욱프로그램보면 산책을 충분히 안하면 그럴수있다던데..그래서일까..... 맨날 집주인들도 개들한테 샤럽 !!!!!!!!!!!!하면서 소리를 질러대고 애기들도 개들한테 소리지른다....그럼 개들은 밤늦게까지도 짓는다 두마리인데 그 개들 주인한테 강형욱 프로그램을 보여주고싶을정도로 스트레스받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알아보며 행복했던 일쭈일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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