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내가 어떤 삶을 살아왔고, 살고 있는 지 제대로 모른다. 이렇게 적고나니, 무슨 거창하고 파란만장한 삶이 있었던 것 같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ㅎㅎ 누가 나의 삶의 한 씬 한 씬을 드라마처럼 다 펼쳐놓고 볼 수 있겠는가. 그냥 나의 삶은 나만 알고 있다는말이다. 다른 모든 이들처럼. 지금의 나는 그 누구에게도 기대하지 않는다. 나의 삶이 어떠한 지 그 누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은 생각도 없고, 이해받고 싶은 생각도 없다. 내 자체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감사할 일이지만 이해를 받고자하는 마음은 버렸다. 내가 누구든 간에, 나는 그냥 나대로 내가 보여주고 싶은 나의 모습으로 다른이들에게 보여지면 된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사람으로 보여지고 싶은가? 어릴 때는 롤모델을 한 사람이 아닌 모든 사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