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1일 ( 호주시드니락다운 D+37)
블로그를 시작하기로 했다. 오늘은 2021년 8월1일. 작년에 이어 호주시드니에서의 2번째 락다운 시작이 37일 지난 날이다. 락다운 기간동안에 뭘하며 뜻깊게 시간을 보낼까 생각했었다. 혼자 외국에 살고 있다보니, 더구나 코로나 시기에 외국에 있다보니 내가 무언가 남기고 기록하지않으면 내 청춘은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을 것 같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꾸준히 할 무언가가 필요했다. 유튜브라는 플랫폼도 생각했었지만, 나는 나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싶어하는 스타일도 아니였고, 나를 밝히고 싶지도 않았다. 유튜브나 인플루언서들을 보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그 사람들이 묻는 정보를 의무적으로 대답해야하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내가 적고 싶은 글, 남기고 싶은 것. 어쩌면 일방적일지도 모르겠는 내 2..